서울시는 아파트, 연립주택, 기숙사 등 새로 짓는 공동주택의 실내공기 오염도 검사 결과를 전국 최초로 온라인(www.seoul.go.kr)에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대상은 2012년 이후 지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오염물질 측정 결과와 시공사가 자체 시행한 검사 결과를 비교해 놓았다.
신축 공동주택 실내 공기질은 입주 한 달 전 측정해서 입주 3일 전부터 60일 동안 공고하게 돼 있다.
그러나 시공사가 직접 측정 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결과를 놓고 입주민 사이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 처음 공개하는 조사에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와 시공사 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지은 공동주택 중 시공사가 측정한 72곳은 기준 초과율이 4%에 그쳤으나, 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58곳의 기준 초과율은 32.8%를 기록했다.
2012년 완공한 광진구의 모 아파트는 시공사 검사 결과 두통, 가려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톨루엔이 588.3㎛/㎥ 검출됐으나 서울시 검사에서는 기준치(1천㎛/㎥)를 초과하는 1천8.6㎛/㎥가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모든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검사와 개선 권고, 권고사항 이행 점검 등을 함께 진행한다.
연구원은 실내공기 질 기준을 초과한 신축 공동주택 시공사에 건물 실내 온도를 높여 유해물질 방출량을 증가시키고 환기하는 '베이크 아웃'을 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공개 조치가 시공사에서 자발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게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 신축 아파트·연립 실내 공기질 온라인 공개
市·시공사 검사 결과 비교…초과 때 개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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