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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살인 코끼리' 미국 동물원에서 '새 삶'

뉴질랜드 '살인 코끼리' 미국 동물원에서 '새 삶'
뉴질랜드에서 사육사를 숨지게 한 아프리카 코끼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옮겨져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40살짜리 암컷 코끼리 '밀라'를 일반에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로 옮겨온 밀라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프랭클린 동물원에서 지난해 3월 사육사이자 동물원 운영자인 42살 헬렌 쇼필드를 숨지게 했습니다.

밀라는 전기 철망에 몸이 닿자 놀라 먹이를 주러 사육장에 있던 쇼필드를 코로 감아 죄어 다치게 했고, 쇼필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쇼필드는 순회 곡마단에서 곡예를 부리다가 동물 보호 단체가 구해낸 밀라를 8년 동안 돌봐왔습니다.

쇼필드가 숨지자, 동물원 주주들은 동물원을 폐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갈 곳을 잃은 밀라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건강 검진을 마치는대로 다른 코끼리 6마리와 함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밀라가 쇼필드를 보호하려고 행동하다 다치게 했을 뿐이라고 증언하며 밀라에게 씌워진 '살인 코끼리'라는 오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쇼필드의 여동생 제니 청도 "밀라가 언니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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