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에 개인정보 빼가는 악성 앱을 걸러내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이 앱을 만든 공공기관을 사칭해서 스미싱으로 끌어들이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강보선 씨는 얼마 전 정부산하 기관인 인터넷진흥원의 보안팀을 자처하는 전화 1통을 받았습니다.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려 있으니 치료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문자로 보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송된 문자 속의 인터넷 주소가 연결되는 페이지는 경찰 마스코트와 스팸 경보 문구로 그럴듯하게 꾸며져 있지만, 열어 보는 순간 개인정보와 문자메시지를 가로채는 앱을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라면서 안심시킨 뒤 스미싱 소액결제 사기로 유도하는 새로운 수법입니다.
문제는 사기범들이 강 씨의 신상정보를 다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중국 등지로 흘러 들어간 개인정보가 사기 성공률을 높이려는 스미싱 업자들에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현지 개인정보 판매업자 : 이름 하고 민번(주민번호), 전번(전화번호) 있어요. 찾으시는 게 그거니까. 10만 건 하시면 250만 원까지 하거든요. 수량 넉넉하게 드려야죠.]
인터넷진흥원은 일반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속 인터넷 링크는 눌러보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