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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서 성폭력 무기로 사용"

"시리아 내전서 성폭력 무기로 사용"
시리아 내전에서 여성이 감금 상태로 성폭행을 당하고, 전시에는 인간방패로 사용됐으며 다른 가족들에게 압력을 가하거나 모욕할 목적으로 납치되기도 했다고 인권운동 단체 유럽ㆍ중동인권네트워크가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적에게 심리적으로 타격을 주는 의도적인 전략이 됐으며, 전투가 격화될수록 여성은 구미가 당기는 목표물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수도 다마스쿠스 등 시리아 7개 주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확인하고 "대부분 경우 정부군이 공격할 때 검문소와 구류시설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해안지방 타르타스에 거주하는 19살 소녀 '아이다'는 그녀의 가족들이 반정부 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에 가깝다는 이유로 수모를 당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구류상태에 있으면서 재판을 받기 하루 전날 병사 3명으로부터 2차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또 홈스 주에서는 9살 난 소녀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정부군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폭행이 군사작전의 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인권단체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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