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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빠지는 머리카락…'이유 있었네'

단백질 충분히 섭취해야…무리한 다이어트 주의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 탈모입니다. 요새 머리 감을 때 너무 빠진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에 머리숱이 많아 보이는 27세의 미혼 남성입니다.

하지만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니 머리카락이 촘촘히 있어야 할 자리에 가는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 머리카락은 두피 안에 묻혀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탈모 환자 : 가면 갈수록 좀 빠지는 느낌이 들다가. 이마가 더 넓어진 듯한 상황입니다.]

초겨울엔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 늘어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추위 극복을 위해 우리 몸은 심장, 간장 같은 내부 장기로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른 부위에는 에너지 공급을 줄여야 하는데 그게 머리카락입니다.

머리카락으로 갈 단백질을 다른 장기의 에너지원으로 쓰는 겁니다.

때문에 겨울철 무리한 다이어트는 심각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모 환자 : 일주일이면은 하루에 한 번, 조금 먹죠. 야채 뭐 이런 거. (고기는 전혀 먹지 않습니까?) 네. 안 먹습니다. (머리 빠지지 않나요?) 그때 머리카락 많이 빠지죠. 다이어트 할 때.]

탈모 예방을 위해선 단백질이 많은 고기와 비타민 A가 많은 생선 비타민 D가 많은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 머리를 자주 감는 건 두피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노윤우/피부과 전문의 : 피부라는 건 너무 자주 씻으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너무 자주 씻는 건 겨울철이나 환절기 때는 두피 또는 모발에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계절성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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