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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돌풍 원인은 기압차…강풍 언제까지?

모레 중부지방에 눈발…29일까지 강풍 이어져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25일) 바람은 태풍 못지않게 강력했습니다. 이 것으로 끝이 아니라 오는 금요일까지는 조심하셔야 한다는 예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 곳곳엔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이어졌습니다.

태풍 기준인 초속 17m 넘는 태풍급 돌풍이 덮친 겁니다.

서울에도 새벽 한때 초속 13m에 육박하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원인은 밤새 많은 비를 뿌린 발달한 저기압입니다.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태풍 버금가는 세력을 키웠고 이 저기압이 강풍을 일으킨 겁니다.

저기압은 점차 동해로 이동하면서 내일도 동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내일까지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강풍 주의보는 거의 해제됐지만 동해안엔 여전히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추위도 심해져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2도, 파주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수도권과 일부 중부지방엔 눈발도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전국에 쌓일 만큼의 눈이 내리며 바람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목요일부턴 다시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곳곳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추위가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기온이 다소 올라 0도 안팎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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