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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 '예보 용어' 잘못으로 피해 커져"

"태풍 하이옌 '예보 용어' 잘못으로 피해 커져"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5천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 기상 당국이 태풍 예보 때 용어를 잘못 선택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필리핀 기상당국이 '폭풍해일'이라는 용어 대신 '쓰나미' 처럼 위력을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 태풍의 위력과 위험성을 경고했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하기 전 `곳에 따라 최대 7m 높이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했지만 주민들이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대비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피해가 가장 큰 타클로반시 주민 22만여 명 가운데 집을 버리고 대피소를 찾은 주민은 1만 5천 300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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