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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부활 신호탄?…"MS 개발자의 귀환"

윈도폰 부활 신호탄?…"MS 개발자의 귀환"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이 부활의 조짐을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9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가 내년에 윈도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올해 윈도폰 운영체제(OS)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인 16%의 갑절에 해당하는 수치다.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84%였고 아이폰(iOS) 앱을 개발할 것이라는 응답은 68%였다.

반면,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 타이젠 앱을 개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에 불과했다.

물론 HTML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앱을 개발하겠다는 응답자는 윈도폰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맥퀸 SA 이사는 "HTML5 개발자 다수는 이를 다른 플랫폼 개발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스마트폰 생태계 3위는 윈도폰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티븐 엘롭 노키아 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1년 자체 스마트폰 OS인 심비안을 '불타는 플랫폼'이라고 지칭하면서 윈도폰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주창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MS가 최근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사들이기로 해 든든한 제조사를 확보한 것을 고려하면 MS 스마트폰 사업이 내년부터 성장할 기반을 갖춘 셈이다.

MS 스마트폰이 제대로 된 하드웨어를 만난다면 기존 PC OS와 사무용 소프트웨어(오피스)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MS의 영향력은 커질 것이라는 게 스마트폰 업계의 전망이다.

MS 윈도PC에서 MS 오피스 엑셀로 작업하던 문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사무용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OS의 판매량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판매량 370만대에서 1천20만대로 1년만에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점유율도 2.1%에서 4.1%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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