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염 대주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신앙의 해' 폐막 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사제의 직무와 생활지침'을 통해 정치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교회적 친교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면서 "사제들이 깊이 숙고해야 할 대목"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대신 평신도들에 대해서는 "정치란 공동체의 선을 찾는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에 정치참여도 중요한 사랑의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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