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민은행의 내부 통제 체계가 엉망이라며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은행에서 불거진 인사 파문과 부실·비리·횡령 의혹과 관련해 내부통제 미흡으로 실무진에서 행장까지 제대로 보고가 안 된 사실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베이징지점 인사 파문,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부실 의혹을 사전에 실무진에게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국민은행은 최근 예적금 담보 대출에 대한 부당 이자 환급을 10억여원만 하고도 55억원이라고 금감원에 허위 보고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이번 주부터 국민은행에 검사 인력을 대거 투입해 예적금 담보 대출 부당 이자 수취 건과 내부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고를 특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에 이어 예적금 담보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건까지 검사가 이뤄지면서 모두 3건에 대해 동시에 특별검사가 진행되게 됐습니다.
앞서 국민은행은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들이 국민주택채권을 포함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파는 수법으로 9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또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 은행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이 '자금세탁 혐의로 해당 은행의 외환업무를 1개월 정지한다'라는 검사 결과를 통보해오기도 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중국 베이징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현지법인의 잦은 인사 교체에 불만을 제기해와 금감원이 직원 임기 보장 협조를 요청하는 지도 공문을 보냈으나, 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중국법인장과 부법인장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 "국민은행 내부통제 엉망"…시정 요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