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죠스에 나왔던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부산 앞바다에 출몰했습니다. 추운 이맘 때 우리 연안에서 백상아리가 잡힌 건 처음입니다.
KNN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공동어시장 크레인이 초대형 상어 한 마리를 들어 올립니다.
길이만 4미터, 몸무게도 7백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깊고 검은 눈, 삼각형의 날카로운 이빨, 분명한 백상아리입니다.
[김일웅/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 : 이 어시장에서 35년간 근무했는데 이렇게 대형상어는 처음입니다. 놀랍습니다.]
어제(22일)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의 그물에 걸린 백상아리는 죽어가면서도 그물 속의 물고기들을 모두 먹어치우는 포악함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봄철에 나타나는 대형백상아리가 이렇게 늦은 가을, 연근해에서 잡히는 처음이라며 놀라워 합니다.
[최윤/군산대 교수 : (백상아리는) 봄에서 여름철 사이에 서해안에서 많이 잡혔거든요. 우리나라 연안에서 11월 이후에 백상아리가 잡힌 것은 처음입니다.]
이로써 바로 우리 연근해에 이른바 식인 상어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출몰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백상아리는 오늘 새벽 바로 경매에 붙여졌지만 잡은 어민의 수고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값을 받았습니다
[자 여기 상어 한 마리…70, 70, 70만 원에(낙찰됐습니다.)]
(영상취재 : KNN 국주호, 영상편집 : KNN 김윤여)
부산서 4m 길이의 '대형 식인 상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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