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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투기 'F-35A' 선정…핵심 기술 이전은?

<앵커>

스텔스 성능을 갖춘 F-35A가 오랜 논란 끝에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됐습니다. 한 대 가격이 2천억 원 정도인데, 오는 2018년부터 해마다 10대씩, 우선 40대만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합동 참모회의를 열어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차기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3개 후보 기종 가운데 유일한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A가 최종 선정된 겁니다.

[엄효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은밀 침투 후 전략목표 타격이 가능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ROC로 수정하였습니다.

첨단 전자 감시 장비를 갖춘 F-35A는 최대 비행거리가 2천20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최고 속력은 마하 1.6이며 공대지·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미사일 4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차기 전투기 60대가 필요하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지만, 가용 재원 등을 고려해 우선 40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F-35A는 적은 수의 전투기로도 적의 방공망을 피해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레이더 탐지를 최소화하려고 무기를 기체 내부에 배치하도록 해 미사일을 4기만 실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가격 협상의 여지가 거의 없고 구매물량이 줄어들면서 핵심 기술 이전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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