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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TV로 주력 이동"

소니 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TV로 주력 이동"
미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소니가 영화 제작은 줄이고 TV 드라마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린턴은 주주 설명회에서 영화 제작 편수를 줄이는 등 영화 분야를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히라이 가스오 회장 역시 영화 부문 성과 부진을 인정하고 영화 부문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확인했다.

소니 공동 회장 에이미 파스칼은 해마다 23편의 영화를 제작해왔지만 앞으로는 연간 18편 정도로 줄일 것이라고 구체적인 영화 제작 감축 계획까지 내놨다.

올해 여름 휴가철 개봉 영화가 9편이었던 소니는 내년 여름에는 4편만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소니는 대신 TV 드라마와 뮤직 비디오 등에 대한 투자는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파스칼은 "올해 영화 쪽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영화 제작 편수 감축은 영화 관련 인력의 구조조정을 의미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분석했다.

소니는 올해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흥행 성적이 형편없다.

윌 스미스 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프터 어쓰'는 1억 3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2억 4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고 1억 5천만 달러를 들인 제이미 폭스 주연의 '화이트하우스 다운'은 고작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소니 TV를 이끄는 스티브 모스코 CEO는 작년에 올린 15억 달러의 매출 가운데 75%가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면서 내년에는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니 TV 부문은 전 세계 159개 국가에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피보털 러서치 그룹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위서는 "소니가 현명한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면서 "영화보다는 TV 쪽 전망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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