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한주 간의 정치 현안을 두루두루 짚어보는 <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정치인들의 민낯을 보여준 다큐멘터리이죠. <최후의 권력>을 통해 적에서 동지가 된 두 분을 모셨습니다. 우선 정봉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 정봉주 전 의원:
네. 안녕하세요. 출근길 SBS청취자 여러분. 봉봉 협동조합 영업사원 정봉주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늘 소개는 왜 또 이래요?(웃음)
▶ 정봉주 전 의원:
지금 저희 봉봉 협동조합에서 절임배추하고 영부인 김장김치를 파는데 무지하게 잘 팔려요. 차명진 의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차명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명진 전 의원:
안녕하십니까. 차명진입니다.
▶ 정봉주 전 의원:
당 대표처럼 인사를 해요.
▷ 한수진/사회자:
차명진 의원. 예전에도 SBS 라디오에 고정출연해 주시고 그 때도 정치, 여의도 국회에 대해서 재미난 이야기 많이 해주셨어요.
▶ 차명진 전 의원:
시청률이 안 올라서 그런지 잘렸잖아요.
▶ 정봉주 전 의원:
저도 여기 한 6개월 동안 했죠. 전원책 변호사하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 때 정말 두 분 열심히 싸우셨죠.
▶ 정봉주 전 의원:
싸우긴요. 싸움을 부추기는 언론이 되지 마세요. 우리는 친한 친구로 나왔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그 이후로 많이 친해졌죠. 처음에는 두 분이 굉장히 으르렁 거렸잖아요. 말씀도 잘 안하시고요.
▶ 정봉주 전 의원:
저는 사석에 가서 형님, 형님 했는데 대답을 안 했죠. 얼마 전에 성남시 특강을 갔는데, 보수진영의 누구를 추천해 달라. 그래서 전원책 변호사를 추천했어요. 그랬더니 거기 가서 제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차명진 의원님. 17대, 18대 의원 지내시고 19대는..
▶ 차명진 전 의원:
떨어졌습니다. 집도 없어지고 배지도 떨어지고요.
▷ 한수진/사회자:
집도 없어졌어요?
▶ 차명진 전 의원:
네. 전교조 조합원 명단 공개하는데 거기 의리상 부화뇌동 했다가 민사소송 걸려서 1심에서 판결 받아서요. 1억 1천 만 원 물어냈습니다. 그래도 제가 국회의원 생활을 깨끗하게 한 거예요. 집 밖에 없어서 집 팔고 전세로, 차액을 배상해주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의리상 부화뇌동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후회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차명진 전 의원:
아니. 자기가 한 일을 후회해봐야 돌이킬 수 없죠. 제가 타임머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 정봉주 전 의원:
그 때 그것을 대법원인가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말라고 말렸죠. 차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이번에 코카서스 가서 그 이야기하면서 많이 가슴아파하고 그랬는데요.
▶ 차명진 전 의원:
그래서 정봉주 봉봉조합장이 저한테 30만 원 상당의 김장 김치를 공짜로 보내준답니다. 언론에 분명히 이야기 했으니까요.
▶ 정봉주 전 의원:
공짜는 아니고요. 협동조합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라. 그런데 지역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요. 우리 집사람한테 직접 전화해서 확인도장까지 찍더라고요. 30만 원 어치 진짜 김장김치 보내주느냐고요.
▷ 한수진/사회자:
하여튼 두 분은 방송에서도 말씀하셨지만 BBK로 한 분은 공격수이고 한 분은 수비수 이었는데 이번에 아주 화해를 잘 하신 모양이에요?
▶ 정봉주 전 의원:
원래 인간적으로 둘이 친했고요.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각 당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그것가지고 날 선 공방을 할 때는 하고요. 우리가 이번에 가서도 계속 이야기한 것이, 정책적으로 대립하고 정치적으로 이견이 있지만 다르다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되 틀리다고 하지 말자. 정치권력이나 이런 것이 양날, 양 측면이 있는데 날카로운 칼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심장이 있는데 우리는 칼만 보고 살지 않았느냐. 하는 것들에 대해서 서로 공감대가 있었고요. 그리고 BBK문제 때도 언론은, 싸웠다라고 하는데, 논쟁했다. 다툼이 있었다. 그리고 뒤에 가서는 여전히 인간적으로는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17대 때도 저는 명진아, 명진아. 하고 말을 트고 지냈거든요. 그런데 꼭 지나가면서 눈을 흘기면서, 이름으로 부르지 마세요. 하더라고요.
▶ 차명진 전 의원: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대인은 대인인 것 같아요. 자초지종이, 사실 제가 처음에 정봉주 의원에게 실수를 좀 했어요. 정봉주 의원이 개인적으로 BBK를 조사하라고 미국에 사람 보낸 것을, 그것은 정봉주 의원과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BBK 뒷조사를 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정봉주 당시 의원이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자기 책에다가, 차명진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 차명진이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인간이다. 그렇게 썼어요. 그게 상당히 영향을 미쳐서 제가 19대 집중적 공격을 받아서 떨어졌어요. 저는 말 한 번 잘못해서 완전히 인생이 끝장난 것이죠. 그런데도 대인배답게 정봉주를, 친구다. 내가 말 한 번 잘못했으니까, 말 한 번 잘못해서 1억 1천만 원 집도 날아가고요. 정봉주 너도 그 때 아팠겠다. 해서 봉주를 용서해 준거지.
▶ 정봉주 전 의원:
그 때문에 차형이 많이 가슴아파했어요. 일반 국회의원 책은 출판기념회 하면서 5천 권 강매하고 끝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달려라 정봉주>는 30만 부 팔렸어요. 들어보세요. 차명진 의원이 거기서 공개되면서 실질적으로 제 팬 카페 회원들이 19대 때 가서 적극적으로 낙선운동하신 것이죠. 그래서 떨어졌다고요.
▷ 한수진/사회자:
두 분이 이렇게 화해도 하시고, 어떻게 보면 정치권에서 한 발짝 떨어져 계시니까 요즘 정치권에 대해서 더 예리하고 정확한 판단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주의 키워드 가지고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특검”
▶ 차명진 전 의원:
정봉주 씨는 사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세게 이야기 못할 것 같은데요.
▶ 정봉주 전 의원:
차 의원하고 저하고는 어찌하면 후보 선수이거든요. 지금 필드에 안 들어가 있는데 특검, 특위는 여의도 300명 현역 선수들이 있잖아요. 그 분들이 잘 협의해서 했으면 좋겠는데 후보 선수까지 거기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출근길에 이 방송 듣고 있는 분들은, 저기 또 나와서 또 싸우냐.
▷ 한수진/사회자:
간단하게 이야기 하시죠. 특검 해야 하나요?
▶ 정봉주 전 의원:
특검이든 특위든 이 문제가 1년을 끌었잖아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이 1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잘잘못을 떠나서 너무 오래 끌고 가니까 짜증이 나고 싫증이 어디에서 해답을 찾을 거냐. 그러니까 정치가 자꾸 실종된다고 하면 한쪽만 욕먹는 것이 아니라 양쪽 다 욕먹거든요. 양측이 동업자 정신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라,
▷ 한수진/사회자:
누가 어떻게 풀어야 해요?
▶ 정봉주 전 의원:
대통령께서 시정연설하면서 대통령이 칼자루를 강하게 쥐고 있잖아요. 풀고 갔으면 좋겠는데요. 특검 한다고 해서 대선불복? 이거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서 특검을 하면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라고 지시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사이버 사령부에서 보고를 청와대에 계속 했다고 했는데 아니 그러면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질 일이죠. 그건 제가 6개월 전부터 강조했어요. 이것은 너무 현 정권이 부담 갖지 마라.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벌어진 일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받아야 하지. 왜 현재 당선된 분이 이 부분에 대해서 위험하게 생각하느냐. 그래서 특검도 대선 불복 절대 아니고 그 다음에 특검도 조사하다보면 전임 정권이 어떻게 이 부분에 대해서 개입했는지 여부가 나올 터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요. 또 이렇게 이야기하셨단 말이에요. 조사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철저하게 조치를 취하겠다. 그런데 그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야당 쪽에서 보기에는 채동욱 검찰 총장이나 윤석열 팀장. 이런 분들을 찍어 내렸다고 생각하니까 검찰이 과연 중립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의혹이 있기 때문에 특검을 하자. 라고 제안한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특검 받아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봉주 전 의원:
우리가 받으라고 해서 받고 받지 말라고 해서 안 받을 것은 아니지만 양 측의 주장이 이제는 청와대가 이쪽으로 넘겼으니까 여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다보면 답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차명진 의원께서 시계를 보셨어요.
나도 이야기 좀 해보자 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 차명진 전 의원:
저는 야당 입장에서 본다면요. 특검을 계속 주장하되 꼭 특검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국정원 개혁 특위는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특검을 이미 주장하면서 특검 주장에 대한 효과는 보고 있거든요. 검찰이 수사를 엄정하게 하려고 하잖아요. 특검 주장 때문에요. 그리고 사실 특검이 되더라도 실제 실무진은 현지 검찰들이 다 하거든요. 그래서 특검 효과가 역대로 보면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특검 주장은 계속 해라. 좋다. 대신 국정원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자꾸 이거 하자, 말자. 하다가 시간 가면 이것도 못 할 수도 있다. 저는 국정원 개혁은 여야를 떠나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을 긋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차 의원께서는 새누리당 입장과 비슷하시고 정 의원께서는 민주당 입장과 같네요. 여기서도 합의는 안 된 건가요?
▶ 차명진 전 의원:
아니지. 가까운 이야기죠.
▷ 한수진/사회자:
가까운 이야기에요?
▶ 정봉주 전 의원:
그렇죠. 지금 국회에서 하는 것 보다 훨씬 진일보 한 측면이 있는 거죠. 저는 아쉬운 것이 이런 것이 있어요. 야당이 세게 자기들 주장을 하면 여당이 그것을 근거로 해서 청와대에, 야당이 이렇게 주장하니 이야기를 들어보자. 라고 간언하는 것이 정치의 구도이거든요. 그래서 새누리당이 잘 해야 하는 거예요. 새누리당이 잘 하기 위해서는 야당이 잘 해야 하고, 근거가 되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이런 것이 있죠. 저한테 시정연설 비판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주전 선수들이 잘 알아서 할 텐데 우리까지 나설 일이 있느냐하고 빠졌는데, 우리 참여 정부 때도 늘 야당. 그 때는 여당이죠. 정부와 여당이 수직적 관계로 가면 정치는 안 풀립니다. 대등한 관계로 가야 하는데 대등한 관계라고 하면 대통령을 향해서 눈을 부릅뜨고 간언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게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안 되고 있는 것 같죠? 차명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차명진 전 의원: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 한수진/사회자:
네. 넘어가겠습니다. “몸싸움” 대통령 시정 연설이 월요일이었죠. 민주당 강기정 의원, 청와대 관계자 간 충돌이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대정부 질문 첫날 파행도 겪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정봉주 전 의원: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양당 다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강기정 의원과 통화를 했어요. 상황이 어떻게 된 거냐. 너무 궁금하다. 정말 지엽말단적인 이야기이거든요. 이것을 가지고 정치 전체를 뒤엎어버렸어요. 서로 손해에요. 이것은 강기정 의원과 책임자하고 상황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해서 적당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사소한 해프닝이라고 해서 정리를 해서요. 시정 연설, 대정부 질문에서 할 이야기 많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전체 하루 일정을 다 까먹었거든요. 그것은 이 상황이 발단된 것도 그렇지만 이 상황으로 전체 정치를 끌고 갔던 여야 둘 다 성숙치 못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도 웃겨요. 이 이야기 안 하고 싶어요. 그거 보면서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 차명진 전 의원:
이것은 1차적으로 청와대 잘못이 있고요. 그리고 거기에 대응한 강기정 의원도 잘못한 것이고요. 제가 국회에 있을 때도 보면 국회에 청와대 경호가 들어와요. 대통령이 들어오면요. 이 사람들이 여기가 국회임에도 불구하고요. 국회에서는 국회의원이 최고지요. 국회의원을 위한 장소이니까요. 그런데 대통령 경호를 위해서 국회의원들의 동선을 제한하고 국회의원들을 무시하는 행위들을 많이 했어요. 그것은 어느 정권에도 상관없이 그랬지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문제 제기해 보셨어요?
▶ 차명진 전 의원:
저는 감히 제기를 못 했지요.
▷ 한수진/사회자:
당연한 관행처럼 그래왔다는 것이고요.
▶ 차명진 전 의원:
기분 나빠요. 그런데 이번에도 제가 볼 때는 아마 국회 본관 한 가운데에 경호실 차량이 버티고 있으면서 아마 의원들의 동선을 막았을 거예요. 민주당 의원들이 제가 알기로는 그 때 광장에서 여러 집회를 계획하고 있었나 봐요. 본회의장에서는 차마 못했지만 광장에서는 해보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경호대 차량이 막고 있으니까 기분이 나빴겠죠. 거기까지는 청와대 경호실이 잘못했다고 봐요. 앞으로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국회에 와서 경호할 때 정말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진짜 잘못되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대응하는 강기정 의원이 더 수준이 낮았죠. 그 친구는 옛날에도 보면 자꾸 국회의 방어원. 보좌관 이런 사람과 싸워요. 정식으로 가서, 정면으로 가서, 야 경호 실장 나오라고 해. 너희들이 뭔데 여기에 차를 대. 이렇게 떳떳하게 문제제기 했어야지. 그걸 발로 차고 경호원들하고 다투는 것은 좀 그렇죠. 즉자적 대응이었다.
▶ 정봉주 전 의원:
그렇죠. 즉자적인 대응이었다가 맞지. 당신보다 더 오래 국회의원 한 3선 의원에게 수준이 낮다고 해서 명예훼손이라고 떠오르면 어쩌려고 아침부터 또 그래요. 그리고 동의하는 것이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본인들은 그냥 차를 대놓았다고 하는데 그 버스를 대놓은 자리가 의장, 부의장 전용석이에요. 거기 국회의원도 잘 안 댑니다. 거길 딱 버티고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벌이고 차 사이로 의원들이 간신히 빠져나왔을 때 얼마나 자괴감을 느꼈겠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정무수석인가요. 전화를 계속 안 받았다면서요. 4차례나 통화를 시도했는데요. 청와대가 그런 대응도 미숙했다는 말이 있어요.
▶ 정봉주 전 의원:
그래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청와대가 입법, 사법, 행정 아니에요. 입법부에 대한 존경심. 권위를 인정해주고 그렇게 하다보면 입법부도 청와대 행정부에 대해서 존경 해주죠. 그런데 그런 것이 지금은 서로 간 까는 문화가 더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한수진의 SBS전망대”도 아침에 두 바쁜 사람을 불러놓고 서로 까라. 이런 문화가 안 좋은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자 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박원순” 지금 뭐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예비 후보들 발걸음이 빨라진 것 같아요. 새누리당의 박원순 서울 시장 흔들기가 시작되었다. 이런 관전평도 나오고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당장 서울 시장이 아무래도 관심거리죠.
▶ 정봉주 전 의원:
저는 예상했던 일이고요.
▶ 차명진 전 의원:
정봉주 씨가 사면복권 되었으면 서울시장 나가려고 했는데요.
▶ 정봉주 전 의원:
차명진 의원과 박형준 의원이 도와주겠다고요. 박원순 시장이 잘 했죠. 무난히 했죠. 무슨 말이냐고 하면 정치적으로 아주 날선 비판이나 이런 것이 별로 없었어요.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제부터 선거까지 7개월 남았는데 온갖 비판과 흔들기가 계속될 겁니다. 이것을 버텨내야죠. 저는 당연한 결과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다만 이번에 윈즈 코리아 컨설팅에서 입체조사를 했잖아요. 윈즈 코리아 컨설팅이 제 만민공동회를 후원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론조사 1등이에요. 거기서 (투표율이) 56% 밑으로 가게 되면 정몽준 후보가 이긴다. 이것 무척 무서운 지적을 한 거예요. 그런데 내부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투표율이)56%가 넘어갈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면 서울 시장이 박원순 시장에서 정몽준 시장으로 바뀔 위험성이 높다. 이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민주당도 발칵 뒤집혔고 새누리당에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정 의원님도 그렇게 보세요? 투표율이 큰 변수가 될 것이다?
▶ 정봉주 전 의원:
저는 그렇게 봐요. 워낙 여론조사를 오랫동안 한 팀이기 때문에요. 박원순 시장이 이제 정치적 공격의 전면에서 피하지 말고 맞대응 하면서 생존의 능력을 키워야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 있는 사람들 마음대로 하게 놔두어야죠. 그것이 언론의 자유 아니에요? 흔든다고 비판할 이유가 없죠.
▷ 한수진/사회자:
재선은 무난하다고 보세요?
▶ 정봉주 전 의원:
그게 아니죠. 무척 어렵다. 저는 처음부터 어렵다고 봤어요. 박원순 시장이 무너지면 나머지 지방 자치 단체장들도 줄줄이 날아간답니다.
▶ 차명진 전 의원:
박원순 시장이 지난번에 된 것은 안철수 씨가 도와서 된 것이죠. 이번에 제가 볼 때는 안철수 씨 도움도 없고 민주당의 대중적 지지도도 그렇게 크지 않고 정치적 상황을 놓고 볼 때 저는 박원순 시장이 쉽지 않다고 봐요. 특히 새누리당에서 정몽준 씨 같은 분이 나오면 정몽준 씨가 상징하는 정치적 의미.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정몽준 씨가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10여 명에 가까운 주자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차명진 의원께서는 정몽준 의원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계시는 군요.
▶ 차명진 전 의원:
정몽준 씨는 박근혜 플러스알파의 의미가 있고요. 다른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 품 안에서 박 대통령 인기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별로 경쟁력이 없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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