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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김진태 오늘 공식임명할 듯…야당 반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당초 어제(21일) 검찰총장과 복지부 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하루 미뤘죠. 오늘은 임명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어제 임명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당의 반발을 감안해 하루를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서두르는 것은 복지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공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기초연금을 비롯한 복지공약 문제 대응과 함께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수사 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인사를 늦출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문형표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호준/민주당 원내대변인 : 문형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야당에 협력을 요구할 자격은 없습니다.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지든 대통령이 자초한 결과라는 점을 미리 경고합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문 후보자 사퇴를 맞바꾸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당파적 이익을 위해 국민 모두를 희생하며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정치권의 논란 속에 참여연대가 문형표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을 밝혀달라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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