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오늘 선정…F-35A 스텔스기 유력

<앵커>

우여곡절 끝에 오늘(22일) 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 기종을 다시 선정합니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 A가 유력한데 한 대에 2천억 원 정도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은 오늘 합동 참모회의를 앞두고 스텔스 기능이 우수한 기종을 차기 전투기로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첨단 전자전 능력과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공군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차기 전투기 후보 가운데 유일한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A의 선정이 유력합니다.

군 당국은 당초 8조 3천억 원 범위에서 60대를 사들일 계획이었습니다.

F-35A 가격은 한 대당 2천억 원 선으로 구매 대수를 40대로 줄이거나, 일단 40대를 구매하고 예산을 추후 확보해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35A가 단독 후보로 오르게 될 경우 경쟁입찰이 아닌, 판매자에게 유리한 수의계약 형태로 구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수의계약은 대상 기종이 하나밖에 없어서 경쟁이 없어 가격협상이 매우 제한될 수 있습니다.]

수의계약의 경우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핵심기술이 제대로 이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