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어젯(21일) 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위성 3호가 어젯밤 10시 9분 대전의 카이스트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이 고도 600km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태양전지판 등 주요 장비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성은 앞으로 2년간 97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면서 우리 은하에 있는 고온의 수소 가스를 관측할 계획입니다.
수소 가스는 지구에서 보면 붉게 빛나는데 이 빛의 기원을 연구하는 게 이번 위성의 주요 임무입니다.
[이대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수소가스 빛이) 별빛을 받아서 형광으로 만들어진 빛인지 아니면 별과 별 사이의 먼지에 의한 산란에 기원하는 것인지 밝혀내는 게 목적입니다.]
위성에 탑재한 적외선 망원경은 지름 8cm로 미국이나 유럽의 망원경보다 작지만, 우주를 넓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성엔 백두산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상 온도를 0.1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지구 관측용 적외선 망원경도 실렸습니다.
과학기술위성 3호엔 7년간 총 278억 원이 들었고 로켓을 제외한 위성 본체와 망원경은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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