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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에 대형크레인 걸려 감전 3명 사상

<앵커>

고압 전선에 대형크레인이 걸려서 작업하던 기사가 감전돼서 숨졌습니다.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작업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바퀴 주변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타이어는 터져 버렸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청주와 세종시를 잇는 도로건설공사 현장입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40분쯤 철근을 옮기던 대형크레인이 2만 2천900 볼트 고압선에 닿으면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크레인 작업대가 고압 전선을 건드리면서 이곳에서 크레인을 조작하던 기사가 그 자리에서 감전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크레인 기사 56살 김 모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또 불꽃과 함께 3차례 폭발이 일어나면서 함께 일하던 근로자 2명도 다쳤습니다.

[현장 근로자 : 펑하는 소리가 나기에 뛰어내렸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형님이 쓰러져 계시더라고요.]

고압전선 3m 이내에서 작업할 때엔 방책설치나 감시인 배치 등 보호조치를 했어야 하지만 이런 수칙은 깡그리 무시됐습니다.

[공사 관계자 : 고압전선 같은 경우 커버를 씌운다든지 (안전) 조치 시설들이 있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그 시설들이 없다 보니까.]

위험을 생각하지 못한 안전 불감증이 또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화를 불렀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화면제공 : 청주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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