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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고층 아파트에 불…참사 막은 방화문

<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잠실의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140명이 계단으로 대피해야 하는 긴급 상황이었는데 층마다 설치된 방화문이 연기를 잘 막아줬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5분쯤 서울의 45층짜리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 : 가서 바로 창문 깨! 창문!]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이 계단으로 서둘러 올라갑니다.

불이 난 12층에 도달해 방화문을 열자 복도는 이미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같은 시각, 아파트 주민들이 계단을 통해 급히 대피합니다.

[소방관 : 천천히, 천천히 가세요!]

연기가 꽉 차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12층 복도와는 달리, 피난 계단은 거의 연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층마다 설치된 방화문이 불길은 물론 유독 가스가 계단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준 겁니다.

[송파소방서 직원 : 방화문이 없었으면 큰 화재였죠. (불이) 실내를 전부 태우고 (안으로) 들어 왔을텐데, 방화문이 닫혀 있는 바람에 거기만 탄 것이니까, 창고만.]

비교적 큰 불이었지만 대피한 주민 140명 가운데 2명만이 연기를 마셔 잠시 치료를 받았을 뿐,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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