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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한국전쟁때 미군 반출 문화재 압수

미국 세관이 한국전쟁 때 미군 장교가 가져간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시절 문화재를 압수해 관련 절차에 따라 한국으로 반환할 전망입니다.

미국 세관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조선 시대와 대한제국 시절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인장 9점을 찾아 압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비롯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압수한 인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병대 장교의 후손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해병대 장교는 1950년 서울 수복 때 덕수궁에서 인장을 발견해 미국으로 돌아올 때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후손들은 밝혔습니다.

미국 세관은 후손들이 인장의 가치를 알아보려고 접촉한 워싱턴DC 골동품상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도난이나 약탈 문화재 반환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한 미국 정부는 이 인장을 한국 정부에 반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김영산 원장은 "미국 세관이 도난 문화재를 찾아냈다면 한국 문화재청에 통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압수한 인장의 문화재적 가치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반환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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