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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네수엘라와 공동으로 현지공장 건설 합의

삼성전자, 베네수엘라와 공동으로 현지공장 건설 합의
삼성전자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현지에서 공동으로 소비자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습니다.

홍현칠 삼성전자 파나마 법인 상무와 합의서에 서명한 라파엘 라미레스 경제 부통령은 삼성전자가 5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 공장의 대주주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장의 위치나 가동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휴는 투자 합의보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국가에서 정부가 민간영역을 대신해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양측은 설명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앞서 멕시코 가전업체인 마베와도 비슷한 제휴를 맺고 스토브와 냉장고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기로 했고 중국에서도 주요 제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8일 일부 유통업체들이 달러화 부족을 이유로 정부가 제시한 환율을 반영하지 않고 제품가격을 크게 올려 폭리를 취했다며 군을 동원해 이들 업체를 점유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측은 이에 대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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