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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저 폭발로 '200m 크기' 작은 섬 생겼다

본토에서 1천 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해저분화

<앵커>

일본 본토에서 1,00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해저 분화, 즉 바다에서 폭발이 일어나 200m 크기의 새로운 섬이 생겼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1,000km 정도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주변에서 해저 분화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발표했습니다.

해저 분화는 어제(20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가사와라 제도의 무인도인 니시노지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바다에서 일어났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오후 4시 20분 검은 연기가 500m 높이까지 치솟는 장면과 직경 200m 정도의 작은 섬이 만들어진 것을 촬영한 뒤, 일본 언론에 제공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상공에 흰 연기 덩어리가 다수 있는 점으로 미뤄, 간격을 두고 폭발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니시노지마 섬 부근에서 해저 폭발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73년과 1974년 이후 약 40년 만으로, 이때도 새로운 섬이 생겨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분화가 계속될 수 있다며 주변을 지나는 항공기와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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