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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양보하는 척 하다가 '쾅'…보험사기 적발

<앵커>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직진하던 차가 우선권을 갖게 되죠. 이걸 악용해서 양보하는 척 하다 일부러 사고를 낸 보험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의 아파트 출입로입니다.

우회전해서 단지를 빠져 나가는 차를 뒤에서 오던 차가 들이받습니다.

직전 차량 우선 원칙에 따라 뒷 차 운전자 등 3명이 보험금 3천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인천의 비보호 교차로입니다.

흰색 차가 좌회전하려는 차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듯 하더니 좌회전을 시작한 차를 향해 돌진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역시 직진 차량 우선 원칙에 따라 흰색 차 탑승자 4명이 보험금 7천 6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모두 보험사기단이 벌인 고의 사고였습니다.

사기를 주도한 두 명이 구속되고 가담자 49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사기단이 지난 3년 동안 40차례가 넘는 고의사고를 일으켜 챙긴 보험금은 20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자금 관리책, 모집책, 사고 유발자로 역할을 나뉘는 등 보험사기가 기업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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