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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 오늘 발사…적외선 망원경 탑재

수소가스 분포와 양 관측

<앵커>

우리나라 과학기술위성 3호가 오늘(21일) 오후 러시아에서 발사됩니다. 국내 최초로 적외선 망원경이 탑재됐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고온의 수소 가스가 갈매기 모양으로 붉게 빛나는 성운입니다.

이런 빛을 내는 수소 가스는 우주의 기원을 밝혀줄 실마리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대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수소가스 빛이) 별빛을 받아서 형광으로 만들어진 빛인지 아니면 별과 별 사이의 먼지에 의한 산란에 기원하는 것인지 밝혀내는 게 목적입니다.]

앞으로 2년간 수소 가스의 분포와 양을 관측할 우리 적외선 망원경입니다.

오늘 오후 4시 10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에 실려 우주로 향합니다.

망원경 지름은 8cm로 미국 와이즈 망원경이나 유럽 허쉘 망원경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위성 23개가 한꺼번에 올라가 차례차례 흩어집니다.

[박종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발사 후에는 약 2초 간격으로 각 위성을 해당 궤도에 분리 시키게 됩니다.]

위성에는 지구 관측용 적외선 망원경도 실렸습니다.

고도 600km에서 지상 온도를 0.1도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백두산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에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위성은 오늘 밤 10시 10분쯤 대전의 카이스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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