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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승부조작 '일파만파'…수사 어디로?

씨름 승부조작 '일파만파'…수사 어디로?
설날장사씨름대회 승부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선수와 감독을 넘어 씨름계까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한씨름협회 임원이 깊이 개입됐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 범위가 '양보씨름'에 따른 선수 간 거래가 아닌 협회의 조직적 개입 또는 관련성 여부까지 커질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현재 승부조작이 결승전뿐 아니라 8강전에서도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해당선수를 소환 조사 중이고 소속팀 감독도 부를 예정입니다.

특히 승부 조작 과정에 대한씨름협회 총무이사인 한석(44) 전북씨름협회 전무가 협회 임원으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개인 차원을 넘어 협회의 연관성이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한 이사가 협회 임원인 만큼 협회도 수사 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설날장사씨름대회의 다른 경기는 물론 다른 대회와 체급에서도 승부 조작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결과에 따라 씨름계 전체가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대한씨름협회는 당혹감 속에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씨름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회까지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못 해 당혹스럽다"며 일단 검찰 수사 결과와 여론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검찰은 승부 조작에 관여한 선수 3명과 소속팀 감독, 한 이사 등을 먼저 조사한 후 협회와 씨름계까지 수사를 확대할 태세여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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