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자신들이 신용등급을 조작해 '햇살론'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 준 것처럼 속여 대출금 일부를 챙긴 혐의로 34살 김모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340여명에게 '햇살론'을 대출받게 한 뒤 전산작업비 명목으로 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최고 3천만 원까지 10%대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입니다.
이들은 대출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산 작업을 통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햇살론'을 대출받게 하고 대출금의 20∼25%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햇살론' 대출이 가능한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신용등급을 조작해 대출이 가능했던 것처럼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전문 브로커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햇살론' 대출을 받은 피해자에게 다시 고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대출 전액을 챙긴 사례도 적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판단한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대출금이 회수될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대출을 받으려고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범행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개인정보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햇살론' 사기 대출과 관련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4명을 검거해 2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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