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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받은 정문헌 "역사적 진실 밝혔다"

"대화록 원문 봤다…김무성에게 누설 안해"

<앵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오늘(20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유출이 아니라 역사적 진실을 밝힌 거라고 말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0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정 의원은 대화록 원문을 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당시 청와대에 통일비서관 재직시 업무관계상 내용을 알아야 업무가 되는 부분 때문에 그걸 일독하게 되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NLL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정 의원은 국가기밀인 대화록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회에서 발언한 행위였고, 역사적 진실을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단은 국정감사라는 것이 국회에서 발언을 한 부분이니까요. 그 부분은 지금 제가 이렇다 저렇다 결론을 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하지만 영원히 숨겨질 뻔한 그런 역사적인 진실을 밝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 의원은 또 김무성 의원 등에게 대화록을 누설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민주당이 정 의원과 함께 고발한 서상기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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