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서울에 첫눈 오던 날…거리의 풍경들

그제(지난 18일) 오후, 일하는 도중 점심식사를 하러 국밥집에 들어가 있을때 잠깐 바깥에 나갔다 온 일행 중 한명이 들 뜬 목소리로 "밖에 첫눈 내려요" 라고 외쳤습니다.

몸을 기울여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서 한 점, 두 점 눈송이가 떨어지고 곧이어 회사에서 첫눈 오는 풍경을 촬영해 달라는 문자 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햇살과 구름이 번갈아 나타나는 날씨 속에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이내 제법 세차게 눈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거리에는 들뜨고, 당황한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첫눈 오는 풍경을 촬영해 달라는 문자는 저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단체문자로 발송된 메세지를 보고 그 시각 저의 동료들은 시내 곳곳에서 첫눈을 촬영하느라 바빴을 것입니다.

8시 뉴스에 첫눈에 관한 리포트가 방송 되었지만, 방송에 나가지 못한 동료들의 짜투리 촬영분을 모아 짧게 제작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