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핵연료봉을 빼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원전을 완전히 폐쇄하기까지는 최소 40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오후 3시쯤,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저장 수조에서 핵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크레인을 사용해 핵연료봉을 대형 운반용 용기에 담은 뒤 이를 다시 100m쯤 떨어진 공용수조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해체가 결정된 후쿠시마 원전의 수조에서 핵연료를 빼내는 것은 원전 사고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4호기 수조 안에 들어 있는 핵연료봉은 1533개로, 모두 꺼내 옮기는 데는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조 안에는 대지진 당시 쏟아진 각종 쓰레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노/도쿄전력 담당자 : 핵연봉 가운데 (파손 등의 문제가 있는) 3개는 가장 나중에 옮길 계획입니다.]
일본정부는 반출과정에서 핵연료봉을 떨어트릴 경우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우려가 높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4호기의 핵연료봉 제거 작업이 끝나면 나머지 1, 2, 3호기의 핵연료봉도 수거할 계획이지만 후쿠시마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까지는 최소 4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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