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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연체…250만 명 신용등급 개선한다

<앵커>

실수로 카드대금을 연체해서 떨어진 신용등급이 이르면 올해 말에 원상복구 됩니다. 약 250만 명의 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는 깜빡하고 카드대금을 한 번만 연체해도, 새 차 사면서 제2금융권인 할부금융사에 돈을 빌리기만 해도, 신용등급이 가차 없이 깎였습니다.

[조정주/직장인 : 실수로 카드연체를 한번 했는데 신용등급을 깎아 내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평가사 KCB가 앞으로는 이렇게 부당하게 깎인 신용등급을 원상 회복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일회성 연체인지, 급전 돌려막기식 거래인지 판단하기 위해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걸러내겠다는 겁니다.

이 경우 모두 252만 명이 신용등급에 혜택을 받고, 특히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중 17만 명은 제1금융권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나이스도 금융거래 경력이 적은 사회 초년병들을 위해 통신이나 전기요금 납부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새 신용평가 체계는 올해 말부터 일부 은행에서 적용되기 시작해 내후년쯤 모든 금융기관이 활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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