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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vs 침묵…여야, 시정연설에 엇갈린 반응

<앵커>

이 연설을 듣고 여당은 35번 박수를 쳤고, 야당은 싸늘한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어서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동안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29분의 연설 동안 새누리당 의원석에서는 35차례 박수가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침묵했고 박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기립하지 않았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항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사과 등 박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에 대해 충분한 답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이제는 정쟁을 접고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민주당은 특검 도입 없는 국회 특위 구성은 무의미하다고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9일) 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원장과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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