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차로 끼어들기, 꼬리물기, 횡단 보도 정지선 위반, 음주운전. 연말마다 되풀이되는 경찰의 교통위반 집중단속이 올해는 더욱 강화된 느낌입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또 특별한 사정은 없는 것일까요.
경찰청의 한창훈 교통안전계장께서 나오셨습니다.
이달부터 꼬리물기 등 교통위반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단속 건수가 얼마나 됩니까.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9월부터 7대 광역시에 캠코더 전담반을 꾸린 이후, 8월 이전에 비해 2~3배 는 것이 사실입니다.]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단속을 안 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실제로 단속을 강화하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매년 상반기 하반기 법규 준수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지선 준수율의 경우 6월 조사에서 77% 정도였으나 10월 말 조사에 따르면 83% 정도로 6% 포인트 상향됐고, 전년도와 비교해 교차로 사고 발생률은 7.8%, 사망사고도 4.4% 정도 감소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수치상으로 개선된 게 느껴지는데, 앞으로 꼬리물기 같은 얌체운전은 단속을 더 강화한다고 들었습니다.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꼬리물기, 끼어들기는 국민들이 가장 단속을 바라는 항목이기 때문에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기존 현장단속만 가능했던 부분들도 캠코더, 무인카메라, 또 일반 시민들이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으로도 차량 소유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단속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는데, 올해는 음주단속이 좀 더 앞당겨 진다고요?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매년 12월부터 연말 음주단속을 해왔으나 그간 추이를 보면 오히려 11월에 음주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합니다. 송년회 분위기가 11월부터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앞당겨 이번 금요일, 22일부터 전국 일제 음주단속이 시작돼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런 집중단속,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시는 것이겠습니다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범칙금 많이 거둬들이려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불평도 있는데 실상이 어떻습니까.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한해에 교통사고로 5천명 이상이 사망합니다. 재난이나 살인·강도와 같은 범죄보다 더 크게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교통사고입니다. 이런 현실에 있기 때문에 교통법규 준수 확립 차원에서 단속을 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통경찰 여러분들이 추운 날씨에 고생들 많이 하시는데, 애로사항도 많지요? 꼭 이 기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창훈/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현장에서 단속을 하다 보면, 교통 법규를 너무 경시하는 풍조가 많이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을 단속한다, 또 경찰이 너무 과잉단속을 하다 보니까 경기도 안 좋고 먹고살기도 힘든데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 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현장 경찰관들이 단속 한 건 하는데 정말 피곤합니다. 온갖 심한 표현까지 들어가면서 단속하는데, 결국 그분들의 안전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씩 둘씩 축적돼서 우리 교통문화가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뉴스속으로] 연말 교통위반 집중단속,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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