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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메라피 화산 3년 만에 분출

인도네시아 자바섬 메라피 화산 3년 만에 분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에 있는 메라피 화산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3년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해 화산재를 천 미터 상공까지 분출했습니다.

메라피 화산은 최근 화산활동 증가 조짐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분출은 약한 지진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활화산으로 지난 2010년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3백50명 넘게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집을 잃는 피해를 냈습니다.

또 지난 9월 3년 만에 다시 화산활동이 시작된 수마트라 북부 시나붕 화산도 오늘 오전 화산재를 8천 미터 상공까지 내뿜는 강력한 분출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시나붕 화산은 지난 3일부터 화산활동이 활발해져 2주 동안 40차례 이상 분출을 일으켰으며 근처에 사는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국립 화산지질재난방지센터는 시나붕 화산의 경보단계를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3등급으로 올리고 분화구 주변 3㎞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나붕 화산은 활동을 중단한 지 4백 년만인 지난 2010년 활동을 재개했으며 올해 9월부터 다시 분출을 시작해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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