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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태양흑점 잇단 폭발

태양은 넘쳐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할 때마다 밖으로 분출하는데 이를 태양활동이라 부른다. 요즘은 분출 횟수나 에너지의 양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졌다. 그래서 극대기라는 것이다. 극대기와 극소기는 평균 약 11년을 주기로 번갈아 온다고 알려져 있다.

태양 주변에는 지구처럼 자기장이 형성돼 있는데, 태양 자기장이 복잡하게 꼬이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이 에너지가 분출되는 곳이 바로 흑점이다. 태양활동이 활발할수록 표면에 흑점이 많아진다.

흑점이 폭발하면 8분 만에 엄청난 양의 X선이 지구 자기장의 영향권(자기권)에 도달한다. 이어 15분~수 시간 안에 각종 고에너지 입자가, 1~3일 안에 양성자와 전자, 헬륨 같은 코로나 물질이 들어온다. 이들이 너무 많거나 에너지가 세면 지구 자기장 구조가 일부 바뀔 수 있다. 자기장이 변하면 전기장도 바뀐다. 그러면 지상 전력망에 문제가 생기거나 전자기 신호로 작동하는 인공위성도 고장 날 수 있다.

흑점의 위치에 따라 폭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폭발 후 X선이나 각종 물질들은 곡선을 그리며 휘어져 지구로 날아든다. 때문에 지구에서 태양을 봤을 때 왼쪽에 있는 흑점에서 나온 물질들은 지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다. 반대로 오른쪽 흑점이 폭발하면 거기서 나온 물질들은 상대적으로 지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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