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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피해 사망·실종자 5000명 돌파

필리핀 태풍 피해 사망·실종자 5000명 돌파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리핀 매체들은 방재당국을 인용해 중부 레이테와 사마르 섬 등지에서 3974명이 숨지고 118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시신 수색작업이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수 역시 1만 25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가옥 54만 3천 채가 파손됐습니다.

특히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레이테 섬 타클로반의 경우 트럭 4천 대 분량의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는 이번 태풍으로 가옥과 기간시설, 농업, 제조업 등에서 모두 2억 3천 6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 5백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필리핀 경제기획장관은 정부가 내년도 인프라 예산을 당초 국내총생산의 3%에서 3.5%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복구작업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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