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를 넘는 고열로 병원 찾았다는 8개월 된 아입니다.
검사결과 뇌수막염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뇌수막염 환자 보호자 : 너무 울고 보채고 악을 쓰고 나중에는 밥도 제대로 못 먹더라고요. 탈수증세도 좀 있었고요.]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사이의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무균성수막염은 비교적 흔하지만 대증적인 치료만 해도 대부분 좋아집니다.
하지만 세균성수막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는 가장 심한 소아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환종/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률이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사망할 수 있고 또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경장애, 뭐 사지마비라든지 또는 난청 이런 게 남을 수가 있습니다.]
세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은 폐렴구균입니다.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따르면 국내 15세 이하 청소년의 급성 세균성수막염의 44.2%는 폐렴구균이 원인이었습니다.
폐렴구균은 보통 사람의 상기도에 존재하는데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최영준/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뇌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그리고 12~15개월 총 4차례에 걸쳐서 접종을 하게 되고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1~2번 정도 추가 접종이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38도를 넘는 고열과 두통, 그리고 목이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구토를 한다면 감기나 독감이 아니라 반드시 뇌수막염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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