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JFK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는 22일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1963년 11월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가 쏜 총알에 절명한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주요 기념현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50주년 추모식은 2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위치한 케네디 대통령 묘지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재점화된 '불멸의 불꽃'(Eternal flame)을 미리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추모일을 이틀 앞둔 20일에는 특별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바마 대통령이 '케네디 이미지'를 활용해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총탄에 맞은 댈러스 시내 중심가인 '딜리 플라자'에 세워진 '암살 현장 박물관'에는 요즘 미국 전역에서 관람객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50년전 오스월드가 총을 쏜 장소였던 텍사스 교과서보관회사 6층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습니다.
존 코널리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무개차에 앉아있던 케네디 대통령이 총을 맞은 도로 위 지점에는 흰색 페인트로 'X' 표시가 돼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지점에서 사진을 찍으며 케네디 전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한편, 지난 15일 갤럽이 미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암살' 음모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1%가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거대한 배후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직후 대통령직을 승계한 린든 존슨 대통령의 요청으로 사건수사를 했던 `워런 위원회'는 1964년 9월27일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스왈드에 의한 단독범행이고, 오스왈드에게 총을 쏜 잭 루비의 배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케네디 암살 50주년…美 전역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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