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여자 3,000m 계주와 1,00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심석희와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가 팀을 이룬 여자대표팀은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09초 794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올 시즌 월드컵 대회 1차부터 3차 대회까지 3차례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4차대회에서는 아쉽게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도 우리나라는 김아랑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아랑은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했습니다.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심석희와 박승희는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1,000m 개인전에서는 단 1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5,000m 계주에서는 행운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대표팀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4위로 처졌으나 막판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틈을 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위로 골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