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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검·특위' 힘겨루기…갈등 최고조

<앵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정치권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공방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기관 선거 개입 의혹 특검 도입 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 지난 선거시기에 있었던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가겠다고 약속만 하시면 여야의 대립이 일시에 해소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적 현안은 여야 합의로 풀어가야지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스스로 국회를 무기력화 시키는 것입니다. 대통령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발상이 아닌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이 대화록 삭제나 미이관을 지시한 기억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친노 인사들이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사초 폐기 사실을 감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감사원장 인준처리안이 표류하는 가운데 모레(19일)부터 국회 대정부 질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꼬인 정국을 풀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여야 대치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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