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오전 헬기 충돌 사고가 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건물에 대해 정밀 검사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또 사고로 숨진 기장과 부기장의 빈소에도 밤새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제 헬기 충돌 사고가 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건물에 대해 정밀 검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고가 난 아이파크 아파트는 헬기가 24층을 들이 받은 뒤 21층부터 28층까지 오르내리면서 건물 외벽이 깨져 나간 상태입니다.
[왕영일/근처 아파트 경비원 : '꽝과광' 소리가 나서 뛰어가서 보니까 헬기가 떨어졌더라고요.]
당국은 외벽이 부서진 것 외에 내부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 항공청은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아파트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껴 있었고 헬기는 정상 경로를 이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상 90m 지점에서 충돌한 점으로 볼 때 비정상적인 고도로 날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공청은 사고 헬기의 경로와 고도를 확인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입주민 8가구 대표들도 어젯밤 처음으로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헬기 조종사 58살 박인규 씨와 37살 고종진 씨의 빈소에도 밤새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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