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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권력] 첫 번째 빅맨 금태섭, 돌연 '빅맨' 자리 내려놔…왜?

금태섭이 자신의 권력을 갑자기 내려놓으며 제작진과 협상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16일 밤 방송된 SBS 창사특집 대 기획 '최후의 권력 1부-7인의 빅맨Ⅰ' 에서는 차명진 전 한나라당 대변인,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천호선 정의당 대표, 금태섭 안철수 의원 공보담당, 손수조 새누리당 의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들은 서로 논의해 하루 동안 대원을 통치할 '빅맨'을 선출했다. 빅맨은 절대권력을 가지지만 정해진 시간 동안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면 저녁을 굶고 빅맨의 지위는 땅에 떨어진다는 전제조건을 가진다.

첫 번째 빅맨으로 자진해서 금태섭이 나섰고 대원들의 만장일치로 그가 첫 번째 빅맨이 됐다.

코카서스 등정일의 아침이 밝았다. 금태섭 빅맨은 대원들에게 아침을 서둘러 먹자고 재촉한 후 오로지 GPS 기계 하나에 의존해 코카서스 산맥을 타고 함께 올랐다.

하지만 얼마 후 대원들은 갈 방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고 빅맨은 하루에 한 번 제작진에게 쓸 수 있는 SOS를 사용하자고 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반대했다. 그러나 금태섭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에게 SOS를 요청했고 결국 금태섭의 가고자 했던 길이 맞았다.

갈 길이 멀지만 지친 대원들을 세우는 빅맨. 그러나 체력을 소진한 대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금태섭 빅맨은 다시 대원들을 격려하며 새로 출발했고 다소 컨디션을 회복한 대원들은 다시 발길을 옮겨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다.

그러나 정상에 선 금태섭의 표정이 어두웠다. 최종 목표는 능선 너머였고 남은 시간은 1시간 30분밖에 남지 않았다. 대원의 체력으로는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위기였다.

금태섭 빅맨은 제작진에게 "대표로 두 사람이 목적지까지 2시간 안에 도착하면  성공한 것으로 해달라. 대신 조건을 변경하는 마당에 지금부터 협상을 위해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결국 금태섭 빅맨의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정몽주와 차명진이 목적지에 먼저 도착해 무사히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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