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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심사를 1분 만에…임명동의안 제동

<앵커>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에 임명동의안 처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늦게 시작해서 오늘(15일) 마치기로 했던 결산처리도 무산됐습니다. 시한을 대려고 국가기관의 결산심사를 단 일분에 끝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결산소위 회의장 앞이 공무원들로 북적입니다.

여야 대치로 국회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심사일정이 나흘에서 이틀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참석 공무원 : 원래는 3~4일 걸쳐서 (심사를) 하는데 국회 사정으로 이틀에 걸쳐서 다 끝내려고 하니까 다들 나와서 기다리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결산 심사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아 끝났습니다.

지난해 20조 원을 넘게 쓴 국토교통부 결산 심사에선 4대강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결산안 처리를 마치기로 했던 여야 합의는 결국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도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와 연계하면서 역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정회하고 여야가 합의에 임명 동의안을 상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창희/국회의장 : 여야가 금일 임명동의안 본회의 처리를 약속 한대로 임명동의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각 교섭단체는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야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다음 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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