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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아간 재계…"경제 입법 조속 처리" 요구

<앵커>

경제 5단체장들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서 경제 활성화 입법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복궁 옆에 있는 옛 미국 대사관 부지입니다.

지난 2008년 대한항공이 땅을 매입해 호텔을 지으려고 했지만 학교 주변에 호텔을 짓지 못하도록 한 관련 규제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재계는 이 규제를 대표적 손톱 밑 가시로 주장해왔습니다.

학교 옆에 있다는 이유로 고급 호텔을 짓지 말라는 건 낡은 규제라는 겁니다.

지주회사 산하의 손자 회사와 외국인 회사의 합작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분율 규제를 완화하는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제동이 걸려 있습니다.

경제 5단체장들은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법안 등 10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습니다.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국회의 환경이 안정적 뒷받침될 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을 위한 투자가 늘어날 것입니다.]

여당은 공감을 표시했지만 야당은 재계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가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더욱더 살려서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하는 그런 막중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주체 간의 상생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 조치들이 있어야 입법 요구에 대한 정당성과 국민동의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여야 지도부를 면담하고 민생 법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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