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어리석은 한국" 논란…잇단 화해 신청

<앵커>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는 제목의 일본 보수 주간지 주간문춘 '슈칸분순' 기사입니다. 아베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리 쪽에 연일 화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더 믿음이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일 양국 국회의원과 재계 인사들의 모임인 한일협력위원회 총회장에 아베 총리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중 관계 강화에 대한 견제의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내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한·미·일 3개국의 긴밀한 연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아베 총리는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이 모임의 초대 회장이었다며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50주년을 맞은 한일협력위원회 총회에 현직 일본 총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그제(13일)는 이병기 주일대사, 어제는 한일협력위원회 한국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정상회담의 개최를 비롯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는 일본의 한 주간지 보도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발언을 했을 리가 없습니다.]

사흘 연속 한국 관련 일정을 소화한 아베 총리의 잇단 화해 몸짓에 우리 정부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