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피해를 당한 필리핀 타클로반에 구호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 수송기들도 타클로반에 도착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새벽 한국을 출발한 수송기 석 대가 필리핀 타클로반에 도착했습니다.
이 수송기를 통해 중앙 119 구조단 인력과 의료팀이 도착했고, 현지에 남아 있던 교민 11명이 타클로반을 빠져나왔습니다.
타클로반 현지의 필리핀인 수천 명도 세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타클로반에서는 각국 구호단체들이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놓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더운 날씨에 방역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8명은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유엔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필리핀의 사망자 수가 필리핀 정부 발표의 두 배 정도인 4천 46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사망자 숫자를 축소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 대응에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아키노 대통령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는 물론이고 지역 당국도 무기력한 대응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타클로반 피해 현장에는 각국의 구호 물자가 밀려들고 있지만, 구호차량들은 연료가 부족해 운행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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