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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녹취록 일부 오류 인정…"왜곡은 아니다"

국정원, 녹취록 일부 오류 인정…"왜곡은 아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RO 비밀회합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을 담은 녹취록 가운데 변호인단이 지적한 일부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오류를 인정한 부분은 변호인단이 1차 공판에 제기했던 '결정 성지', '성전', '전쟁 준비' 등으로, 국정원은 최근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절두산 성지', '선전', '구체적 준비'로 녹취록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 왜곡이라는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오늘(1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내란음모 사건'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 문 모 씨는 변호인단이 지적한 부분을 다시 들어본 결과, 잘못 들은 부분이 있어서 녹취록 일부를 다시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직원 문 씨는 소위 제보자에서 녹음파일을 전달받아 녹취록으로 문서화 한 인물입니다.

문 씨는 지난 5월 경기도 광주 곤지암청소년수련원 RO 회합 당시 참석자들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 가운데 112곳을 수정한 녹취록은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문 씨는 처음 녹음파일을 들을 때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동료들과 수십 차례 다시 들을 만큼 최대한 그대로 기록하려고 했다며, 의도적인 왜곡이라는 변호인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 3명에 대한 오전 증인 신문절차를 마무리하고, 오후 2시부터는 국과수 연구원과 음성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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