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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종사 시리아 내전 참전보도는 헛소문"

"북한 조종사 시리아 내전 참전보도는 헛소문"
북한 외무성은 북한 공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적대세력들이 퍼뜨리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시리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반란군에 대한 공습에 우리 비행사들이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등 각종 허위 자료를 유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시리아 사태가 외세의 간섭없이 시리아 인민의 이익에 맞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어판 일간지 알쿠드스는 지난달 28일 부르한 갈리운 시리아국민위원회 초대 의장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등 군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과 시리아는 2007년과 2010년 스커드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 제조에 쓰이는 물품을 거래하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2007년 이스라엘이 파괴한 시리아 원자로 역시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똑같아 북한 과학자들이 원자로 건설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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