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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정부 "대학 수업, 핀란드어로 해야"

핀란드 정부 "대학 수업, 핀란드어로 해야"
핀란드 정부가 대학 수업을 영어로 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고 나섰다.

미코 푸말라이넨 핀란드 법무부 차관은 대학의 수업이나 연구에서 사용되는 주된 언어는 핀란드이어야 한다는 교육지침을 발표했다고 핀란드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에 근거를 둔 이 지침은 대학들이 교육과정에서 핀란드어 대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다각도로 막으려는 것이라고 푸말라이넨 차관은 말했다.

이 같은 지침이 나온 것은 알토 경영대학이 가을 학기부터 석사학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각계에서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푸말라이넨 차관은 "알토 경영대학이 지침에 순응해야 한다"면서 이 대학에 영어를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사용할 것인지, 영어와 핀란드어를 병용할 것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알토 경영대학측은 "원칙적으로 석사 학위 과정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될 것이지만, 핀란드어를 얼마나 포함할 것인지를 구체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핀란드 언어연구소의 피르코 누올리예르비 소장은 "대학들은 핀란드어를 능숙하게 말하고 쓸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의 교육지침 발표를 환영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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