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세균수가 기준치의 최고 260배에 이르는 '더치 커피'를 서울 시내 유명 백화점에 납품해온 제조업체 등이 서울시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더치커피를 백화점 등에 팔거나 판매용으로 보관해온 업체 등 11곳을 적발해 10명을 입건하고 해당 제품 196병, 189L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금천구에 있는 A사는 지난 4월 원산지가 적혀 있지 않은 원두 148kg으로 더치커피 5천180병, 3천500만 원어치를 만들어 유명 백화점과 식품관 등에 팔았습니다.
구로구의 B사는 멸균 처리하지 않은 유리병, 페트병 등에 더치커피 원액을 수작업으로 담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제조해 758병, 580만 원어치를 백화점 등 49곳에 팔았고, 종로구의 한 업체는 추석 선물용으로 제조한 더치커피 168병을 판매용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의 더치커피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의 50배에서 최고 260배까지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더치커피는 냉수로 10시간 이상 추출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공간에서 살균기, 병입 자동주입기 등을 사용해 제조해야 합니다.
하지만 적발 업체들은 개방된 작업장에서 위생장갑 없이 제품을 유리병에 담고 추출용기로는 1.8L 페트병을 이용해온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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