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열람하고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조금 전에 돌아갔습니다. 김 의원은 대화록을 본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어제(13일) 낮 3시에 검찰에 출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자정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 당시 NLL 논란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부산 유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관련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무성 의원이 유세할 때 읽은 내용이 국정원에 보관돼 있던 대화록 원문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며 대화록을 사전에 입수하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김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대화록을 본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의원은 귀가하면서 "정보지 등에 나온 대화록 내용 등을 종합해서 한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낸 검찰은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도 다음 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상기 의원과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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